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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Daily Life

40대 스마일 라식 1주일 전, 마음의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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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하기 1주일 전의 심정

원래는 라식을 1달 뒤쯤에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근데 막상 이왕할거 왜 한달이나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지 생각하고 바로 시간을 다음주로 정했다. 아무리 회복 시간이 짧아도 회사에 가서 업무를 하기에는 빡셀 것 같아서 4월 7일 금요일 아침으로 정했다. 금요일에 휴가 내고, 주말에 푹 쉬려고 했다. 근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TV나 폰도 볼수 없는데 아침으로 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았다. 아무것도 못하니 오후쯤에 하는게 좋은 것 같았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도 컨디션이 있을테니 오전에 먼가 리프레쉬하고 오시길 바라고, 전날 음주를 하고 오시지 말기를 빌고 있었다.

마음의 급격한 변화

라식 1주일전부터 갑자기 후기를 엄청 찾아봤다. 구글에서 찾아보면 스마일라식 하지마라도 많고 후유증 병원의 예약이 2026년까지 예약이 꽉차있다 등 정말 어마무시하게 무섭다. 찾기 시작하면 라식이 갑자기 하기 싫어진다. 하루 하루 한다 안한다를 반복한 것 같다. 여태까지 잘 살았는데, 왜 해야 하지? 하면서 안경쓴 사람들에게 왜 라식 안했냐 하면 다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와이프와 수술 전 마지막 음주를 하면서 나 안한다고 이야기까지 했다. 그리고 수술 날짜를 우선 한달 뒤로 바꾸기로 했다. 좀 더 생각해보기로….. 하지만 결국 뭐 인생 한번 뿐인데 그냥 하기로 했다. 뭐 실명이 되어도 두 눈다 실패하겠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죽기 전에 내 눈알을 먼가 새걸로 바꿀 날도 있을 것이라고 과학 발전을 믿었다. 사교육이 의대에 미쳐있는데 다들 똑똑하니 먼가는 해낼 것 같았다.
 

스마일 라식 예행 연습

유튜브를 찾다 보니 실제로 레이저 불빛까지 환자의 시점으로 보여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한번 연습? 혹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개복치과의 사람들은 안하는 게 낫다. 후기도 찾아보지 마라.

https://youtu.be/tK1cGTZ0GXc

  나는 이 것을 보고 사전 연습을 해보았다. 근데 생각해보면 25초를 눈을 뜨고 버텨야 한다고 하니깐 도무지 엄두가 안났다. 갑자기 내가 겁과 식은 땀이 나기 시작했다. 먼가 저 초록색을 못보면 실명을 당할 것 같고 유튜브를 몇개 보다보니 실제로 잘못하여 라식인가 라섹으로 변경해서 진행한 사람도 있다. 석션 온을 하다가 눈알이 흔들려서 석션 로스가 되고 후유증이 있다는 이야기도 보다보니 갑자기 더 수술 받기가 싫어졌다. 25초 동안 눈도 못 뜨겠다는 생각을 하고 찾아보니 눈을 뜨게끔 고정 시키는 것을 끼고 한다고 해서 손가락으로 눈을 강제로 뜨게 만들어도 15초쯤 되면 눈이 너무 감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 너무 무서워서 받기가 너무 싫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수술이면 엄청나게 수슬을 실패할 것 같고 이 수술이 도입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멘탈을 안정시켰다.

40대 라식 혹은 스마일 라식을 고민할 때 보기 좋은 컨텐츠

누구에게나 한번씩 오는 30대, 40대의 초입. 나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성인이 되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지 알았는데, 달라지지 않았지만, 40대가 되면 인생이 정말 하락이 되는 느낌이 약간 들기 시작한다. 먼가 어디가 아퍼도 낫지 않고, 주변에서 찾는 사람도 없다. 회사에는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어린것도 아니고 어디에 끼지도 못한다. 아무도 유혹하지 않아서 불혹이라는 말이 사실이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것 같다. 먼가 나를 위해 남은 60년?의 여생에 다른 삶을 살고 싶어서 나도 시력 교정술을 생각했다.

https://youtu.be/dcGVC0Y9iwA

노안을 떠나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이다. 어차피 노안은 오고 안경을 써봤기 때문에 책을 볼 때, 노트북을 할때 돋보기?를 쓰는게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을 수 있다. 라식하고 그냥 밖에 나가서 더 활동적으로 살고 라이프 패턴을 바꾸면 된다고 말씀하셔서 나도 엄청나게 힘을 얻었다.

내가 노안이 와도 괜찮다고 생각한 것은 딱 두가지이다. 책은 어차피 이북으로 보기에 글자 크기를 올리면 되고, 컴퓨터 등은 회사에서나 돋보기를 두거나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뭐 원래 안경 썼던 사람인데 얼마나 불편하겠어? 그리고 좀 더 활동적으로 밝은 세상을 보러 나가자고~!

마지막 노안에 대한 정보

아무도 말해주지 않아서 몰랐는데, 사실 노안으로 불편해진 것은 아래처럼 많다고 한다. 라식을 하면 5~10년 빨라질 수 있다고 하니 알아는 두자. 좋게 생각해서 남들보다 5~10년 빨리 와서 적응력이 좋아질 수 있고, 노안에 대해 갑자기 생각하게 되어서 마음의 충격이 적을 것이다.

라식 사전 검사
출처 : 카이TV

스마일 라식을 한지 대충 2달이 지났다. 나이가 있어서 회복의 시간이 늦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위의 증상 중에 여러개가 느껴진다. 보편적으로 모든 라식을 한 사람이 건조증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빚번짐. 나는 추가적으로 가까운 글씨의 초점이 약간 달라졌고, 아마 노안이 당겨진듯… 그리고 밤에 좀 많이 안보이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눈부심이 조금 생긴 것 같다. 이렇게 보니 나 완전 노안왔네 ㅠㅜ 선글라스라도 잘 쓰고 다녀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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